15년째 혼자 토종염소를 키우는 한영순 씨는 지난 1일 아침 깜짝 놀랐습니다.
염소에게 먹이를 주러 갔더니 사냥개가 염소를 물어 죽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리를 질러 사냥개를 내쫓았지만 이미 50마리 가운데 19마리가 죽어 있었습니다.
[한영순 / 염소사육 농민 : 사료를 이고 가는데 염소가 안 보여 조루를 탁 치니까 우르르 누런 개가 염소 몇 마리하고 쑥 나와 아 큰일 났다 큰일 났다 다 절단 났다.]
사냥개가 철조망을 뛰어넘어 염소들을 습격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새끼를 배거나 어미 염소들이 사냥개에 습격을 당해 피해가 더 큽니다.
어미 염소 6마리도 사냥개를 피해 주변 산속으로 달아나 사라져 버렸습니다.
경찰은 제천지역이 수렵장으로 허가된 점으로 미뤄 수렵활동에 나선 사냥개의 짓으로 보고 수렵인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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